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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진짜정치]‘운동권 청산’ 집착 한동훈, 진짜 속내는?

2024-01-30 37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치권 진짜 이야기를 알아보는 시간, '진짜 정치' 정치부 노은지 차장과 함께합니다. <br> <br>Q. 운동권 청산에 집착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, 진짜 속내가 뭡니까? <br><br>운동권 특권정치 종식이 진짜 시대정신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취임 연설의 핵심 키워드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(지난달 26일)] <br>"(민주당을) 숙주 삼아 수십 년간 386이 486, 586, 686 되도록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합니다." <br><br>정치를 시작하면서 든 생각이 아니라 평소 소신이라고 하더라고요, <br><br>수십 년간 운동권 특권세력의 폐해를 본 일반 시민으로서 가진 생각을 '총선 시대정신'으로 끌어낸 거죠.<br> <br>Q. 한 위원장이 생각하는 운동권 특권세력으로 인한 폐해가 대체 뭐에요? <br><br>민주화는 모든 시민의 공인데 이걸 민주당 특정 세력이 독식하려고 하는 점이 문제라는 인식인 걸로 전해집니다.<br><br>86운동권이 30대에 정치를 시작해 60대가 넘어가는 지금까지 끼리끼리 뭉쳐 나라 발전을 막았다는 거죠.<br><br>Q. 민주화 운동 세력 다 청산하자는 건 아닐 테고, 한 위원장이 청산 대상으로 꼽는 운동권이 누굽니까? <br><br>86기득권, 97운동권이 청산 대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,  <br><br>국민의힘에서 자객 공천 예고한 민주당 인사들, 정청래, 임종석, 이인영, 윤건영, 김민석 의원 등이 해당되겠죠. <br><br>또 97운동권 상당수는 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친명 원외 인사들이기도 합니다.<br><br>국민의힘과 한 위원장이 생각하는 운동권은 세 부류인데요,<br><br>민주화에 기여한 다수의 시민들, 민주당 숙주 삼아 기득권 누리는 86 운동권, 친북 성향이 강해지며 고립의 길을 걸은 97 운동권.<br> <br>다수의 시민은 존경하지만 나머지 두 세력은 정치 발전을 위해 퇴출하자는 겁니다.  <br><br>Q.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 위원장이 운동권에 부채의식 있어서 오히려 운동권 청산에 집착한다고 하더라고요? <br><br>네, 야권에서는 부채 의식이 적대감으로 변한 거다 이런 분석을 내놓더라고요. <br> <br>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"출세 위해 고시하지 않았냐. 일신에 매달린 콤플렉스가 있냐"고 했고, 윤건영 의원은 "운동권 잡을 게 아니라 물가 잡는 게 여당이 할 일"이라고 했습니다.<br> <br>Q. 진짜는 어떤 거예요? 내심 저런 콤플렉스가 있는 건가요? <br><br>한 위원장 73년생이고 90년대 학번이죠. 민주당의 공격에 이렇게 말한 적 있습니다. "광주항쟁 때 유치원을 다녔는데 누구한테 미안해야 하냐"고요. <br> <br>운동권 대부였던 민경우 시민단체 길 대표도 "90년대 초가 되면 민주화 운동할 필요가 없는데 한 것"이라며 "당시는 정상적인 공부를 해서 제도권에 진출하는 게 주류였다"고 분석한 적 있습니다.<br> <br>97운동권이 아니라 고시 공부한 사람들이 주류인데 왜 콤플렉스를 가지냐는 해석입니다. <br><br>Q. 어쨌든 '운동권 청산'이 국민의힘 주요 총선 전략이 된 건데요, 이 구도 적극 활용하는 진짜 속내는 뭡니까? <br><br>정권심판론을 뒤집을 구도를 짜려는 게 핵심이죠.<br><br>경제 망친 건 운동권 중심의 지난 정부와 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이니 이들을 청산하기 위해 유능한 경제통, 전문가와의 대결 구도를 만들려는 건데요. <br> <br>총선 가까워올수록 여야의 구도싸움은 더 치열해 질겁니다.<br /><br /><br />노은지 기자 ro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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